나는 왜 퍼스널 브랜딩을 고민하게 되었을까?
- 브랜드는 관계이고, 신뢰이고, 가치다
최근 몇 년 사이,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또 하나의 유행어겠지" 하고 가볍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 말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저 역시 나 자신을 브랜드처럼 바라보고, 나만의 가치를 고민하게 되었죠.
유튜브, 블로그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로 인정받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그 흐름 속에 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브랜드를 만드는 여자, 노희영> 님의 강연은 지금도 제 마음속에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브랜드는 관계이고, 신뢰이고, 가치다
🌟 과거의 브랜드 vs 현재의 브랜드
● 과거
과거의 브랜드는 주로 기업의 영역, 즉 기업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 보증, 신뢰, 기술력, 역사를 상징했죠.
'코카콜라', '샤넬', '삼성', 'LG' '애플'처럼요.
브랜드 = 대기업만의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 현재
이제 브랜드는 개인의 이야기, 철학, 정체성, 관계를 담는 개념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누구나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유튜버, 인플루언서, 1인 창업자, 크리에이터...
브랜드 = 나의 가치와 차별성 + 나와 연결된 사람들과의 관계
이런 흐름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 이유
노희영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는 기업도 개인의 스토리와 색깔에 봅니다."
왜일까요?
● 시장은 정체성과 가치관이 분명한 사람을 원합니다.
● 경쟁이 치열한 시대, 나만의 차별화된 목소리와 비전이 있어야 선택받습니다.
● 기업은 독창적인 시각과 색깔을 가진 사람과 협업하길 원합니다.
● 브랜드는 결국 신뢰와 관계에서 만들어지고, 그 출발은 '나'입니다.
💡 나의 가치를 알리고, 기업이 주목하게 하는 퍼스널 브랜딩 전략
저도 고민하며 이런 방향을 생각했습니다.
1️⃣ 나의 핵심 가치 정의하기
● 나는 어떤 사람인가?
● 어떤 철학, 태도,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
● 나의 경험, 신념, 목표를 3~5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보세요.
(예: 창의성, 진정성, 혁신, 연결)
2️⃣ 나만의 스토리 공유하기
● 유튜브, 블로그, SNS, 강연 등에서 일관되게 나의 이야기 전하기
● 내 콘텐츠에 문제 해결 방식, 철학, 비전 담기
3️⃣ 기업과 접점 만들기
● 관심 있는 업계나 브랜드와 접점이 생기는 프로젝트 기획, 콜라보 시도, 포트폴리오 콘텐츠 제작
● 기업은 명확한 철학과 방향을 가진 개인에게 협헙 기회를 줍니다.
● 작은 제안, 기획서, 콜드메일도 퍼스널 브랜딩의 연장입니다. 능동적으로 기회를 설계하고 시도하세요.
4️⃣ 행동과 경영에서도 일관성 유지하기
● 퍼스널 브랜딩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닙니다.
실제 삶, 경영, 공급망, 위기 대응까지 철저히 연결되어야 합니다.
● 최근 백종원 씨의 원산지 허위 표시 논란은 이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진정성이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브랜드는 결국 철학과 행동의 종합이며 위기 속 언행이 신뢰의 지속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5️⃣ 지속적 관계 맺기
● 퍼스널 브랜딩은 자기 PR이 아니라 관계의 예술입니다.
● 내 가치를 공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과 커뮤니티 만들기
🌟 퍼스널 브랜딩 성공 사례에서 배우기
💎 김미경 - '진정성'으로 만든 브랜드
김미경 강사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퍼스널 브랜드입니다.
그녀의 브랜드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힘든 시절을 솔직하게 나누고, 삶에서 배운 지혜를 전하는 진정성이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 한결같은 메시지: "당신도 할 수 있다.", "자기다운 삶을 살아라."
● 힘든 시절을 솔직하게 나누고, 삶의 지혜를 전함
● 진심이 신뢰를 만들고, 신뢰가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 배울 점: 약점과 상처조차 진심으로 나누면 강력한 자산이 됩니다.
💎 백종원 -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브랜드
백종원은 요리사, 사업가, 방송인으로 활동하지만, 그 모든 영역을 관통하는 하나의 브랜드는
"쉽게, 맛있게, 그리고 모두가 해낼 수 있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그는 레시피를 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가장 쉽고 실용적으로 제공합니다.
그 따뜻한 태도와 실천이 신뢰로 이어지고, 결국 국민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 레시피를 숨기지 않고, 누구나 쉽게 하도록 돕는 사람
● 단순하고 일관된 메시지: "요리는 어렵지 않다."
● 여러 플랫폼(방송, 유튜브, 매장)에서 일관되게 가치 제공
💡 배울 점: 퍼스널 브랜딩은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가치를 주는 것에서 완성됩니다.
주의할 점: 백종원 씨의 최근 원산지 허위 표시 논란 등은 퍼스널 브랜드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경영, 공급망, 위기 대응까지 일관되고 진정성 있게 관리돼야 함을 보여줍니다. 브랜드는 철학과 행동의 종합이며, 위기 속 언행이 신뢰의 지속을 좌우합니다.
💎 곤도 마리에(Marie Kondo) - '철학을 가진 정리 컨설턴트'
2018년 12월에 넷플렉스에 론칭했던 프로그램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Tidiying Up with Marie Kondo)로 유명한 곤도 마리에는 전 세계적으로 '설렘의 정리법' 열풍을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청소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녀의 브랜드는 '물건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고, 삶의 방식을 바꾸게 하는 사람'입니다.
정리라는 단어를 넘어, '설렘'이라는 철학을 전하며
퍼스널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되었습니다.
2020년 6월 tvN에서 런칭한 '신박한 정리 시즌 1'도 비슷한 얘기죠.
👉 포인트:
● 철학과 가치를 명확히 한 정체성
● 책, 넷플릭스, 강연 등 다양한 채널로 메시지 확산
● 일관된 따뜻한 이미지
💡 배울 점: 퍼스널 브랜드는 독창적이고 진심 어린 철학에서 시작된다는 것.
🔑 세 사례의 공통점, 그리고 우리가 생각해 볼 점
✅ 자신의 진심과 가치를 일관되게 전달
✅ 타인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울림'을 제공
✅ 시간에 따라 브랜드를 더 깊고 넓게 확장
🌱 퍼스널 브랜드, 작은 시작에서 출발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멋진 호고나 화려한 자기소개가 아닙니다.
그건 나를 이해하고,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나누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은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때로는 외롭기도 하죠.
하지만 작은 글, 작은 행동, 작은 대화가
조금씩 내 브랜드의 색깔을 만들어 갑니다.
당신은 자신을 어떤 키워드로 정의할 수 있나요?
작은 시작이 결국 브랜드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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