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유튜브 라방 후기
- 한국영화 월드컵 64강 , 진짜 영화 덕후의 진심이 느껴진 시간
어제저녁,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동훈입니다)에서
<한국영화 월드컵 64강 한동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정치인의 라이브 방송이라 정치 얘기를 기대했던 분들도 있었겠지만,
1시간 동안 오직 '영화 이야기'로 꽉 채워진 방송이었습니다.
그의 색다른 매력, 진심 어린 영화 사랑이 이 돋보인 시간이었죠.
🎬 아날록 감성 가득한 64강 대진표
한동훈 전 대표는 놀랍게도 자신이 직접 선정한 한국영화 64편의 제목을
종이 네임카드로 하나하나 준비했습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종이카드라니!
그 작은 준비물에서부터
영화와 국민, 그리고 이 소통의 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주요 매치업 결과
● 최종병기 활 vs 봄날은 간다 → 🌸 봄날은 간다 승
● 콜 vs 플란다스의 개 → 🐶 플란다스의 개 승
● 달콤한 인생 vs 곡성 → 🔫 달콤한 인생 승
● 신세계 vs 주홍글씨 → 🕴 신세계 승
● 8월의 크리스마스 vs 거북이 달린다 → 📷 8월의 크리스마스 승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64강을 끝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다음 방송으로 넘겼지만,
그 준비과정과 진행에서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영화 덕후'의 모습...
🎥 배우, 대사, 줄거리까지 술술... 이 사람, 진짜다!
방송을 보는 내내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건
한동훈 전 대표가 각 영화의 줄거리, 배우, 명대사를 술술 읊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가 영화 속 감정을 떠올리며 진지함과 위트를 넘나드는 모습은 단순한 기억력의 산물이 아니라,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 그 자체였죠.
그의 얘기를 들으며 저도 해당 영화에서 느꼈던 감정, 장면들이 떠올라 몰입도가 대담했습니다.
특히 <달콤한 인생>의 명대사를 국회에서 인용했던 일화를 전하며 현실과 영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그의 언변이 돋보였습니다.
이병헌: "나한테 왜 그랬어요?
김영철: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이병헌: "아니, 그런 거 말고, 진짜 이유를 말해봐요."
그는 2023년 6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당시 기자 인터뷰에서 이 대사를 인용하며
"제 설명 때문에 민주당이 모욕감을 느껴서 방탄한 거다."라는 취지로 민주당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런거 말고 진짜 이유를 말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라고 했던 이야기를 떠올렸죠.
💬 "취향은 논쟁하지 맙시다"
방송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최근 브로컬리너마저 덕원이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의
"정치 노선이 다른 한동훈 전 대표가 내 노래를 애창곡이라 해서 마음이 복잡하다"는 발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취향은 논쟁하려 들면 후져집니다. 취향은 논쟁하면 안 되고 팩트에 대한 주장은 논쟁해야죠.
근데 많은 분들이 공공선 같은 분명한 방향성 있는 주장에 대해선 논증을 안 하고 그냥 무지성으로 따라가려 하고,
반대로 취향에 대해선 재단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짧지만 묵직한 그의 한마디.
정치와 문화를 가르는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 정치를 잠시 잊게 한 방송, 하지만 정치인임을 일깨우는 순간
영화 이야기로 한동안 정치를 잊게 만들었던 방송.
그러나 중간중간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구독도 많이 해주시고, 당원가입도 많이 해주십시오. 좋은 정치 하겠습니다."
"상식적이고 좋은 많은 국민들이 정당에 가입해
정당이 정신 못 차리는 것을 견제하고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영화 이야기와 정치 이야기를 하나로 꿰어나가는 그의 모습.
상심한 국민에게 위로와 다짐처럼 들렸습니다.
📌 다음 라방이 더 기다려집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한국영화 64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방송에서 또 어떤 영화와 명대사, 얽힌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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