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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보합세인 이유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Lena Jo 2023. 9. 3. 09:00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보합세인 이유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출처: 이데일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란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수급 동향에 따르면, 8월 2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0을 기록해 지난주 (89.9)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2021년 6월 20일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90을 넘은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9.3에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은 일주일 전과 같은 0.12%를 유지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0.14%에서 0.13%로 줄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왜 발생한 것일까요? 그리고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이 글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보합세인가?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보합세를 보이는 것은 주택 매수심리가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부동산 규제 완화의 영향 : 올해 초 정부가 대규모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아파트값이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이후로 추격 매수세가 붙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즉, 규제 완화의 효과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금리 상승세의 영향 : 올해 들어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부담이 커졌습니다. 또한,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은행들이 신용 평가 기준을 강화하면서 대출 승인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는 주택 구매를 위한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역전세난의 영향 :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비해 과열되면서 역전세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역전세란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보다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전세 계약자들이 매매로 전환하기 어렵고, 매매 계약자들이 전세로 전환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전세와 매매의 유동성이 저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경기 침체 우려의 영향 :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억제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소득과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주택 구매 의사를 저하시킵니다.
  • 휴가철 비수기의 영향 : 7월과 8월은 휴가철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비수기입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나 외식 등의 소비가 제한되면서, 부동산 거래에도 관심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주택 시장에 활력을 떨어뜨립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까?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상반기보다 상승세가 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인해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금리 상승세의 지속 : 금리는 하반기에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곧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부담을 더욱 증가시키고, 주택 구매를 위한 자금 조달을 어렵게 만듭니다.
  • 부동산 규제 강화의 가능성 :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규제 강화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과열되면서, 추가적인 공급 확대나 세금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택 구매 의사를 저하시키고, 가격 상승을 억제합니다.
  • 역전세난의 지속 : 전세가격은 하반기에도 매매가격에 비해 과열되면서 역전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전세란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보다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전세 계약자들이 매매로 전환하기 어렵고, 매매 계약자들이 전세로 전환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전세와 매매의 유동성이 저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주택 시장에 활력을 떨어뜨립니다.
  • 경기 침체 우려의 지속 :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억제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소득과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주택 구매 의사를 저하시킵니다.
  • 휴가철 비수기의 종료 : 9월부터는 휴가철이 끝나고, 부동산 거래에 관심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반등일 뿐, 상반기보다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요인들이 여전히 부동산 시장에 압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보합세를 보이는 것은 주택 매수심리가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상승세, 역전세난, 경기 침체 우려, 휴가철 비수기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상반기보다 상승세가 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금리 상승세의 지속, 부동산 규제 강화의 가능성, 역전세난의 지속, 경기 침체 우려의 지속, 휴가철 비수기의 종료 등의 요인들로 인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보합’… 부동산 시장 ‘숨 고르기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6주 만에 '하락'…'숨 고르기' 들어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