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부동산 최근 분양 동향, 서울 신사업 거점지역과 대단지 아파트 분양
서울시가 유망산업의 거점으로 선정한 지역 내 부동산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7월 2주에는 전국에서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양 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고 있는 만큼, 청약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분양 일정과 조건을 잘 확인하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7월 11일을 기준으로 한 최근 분양 동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7월 2주 분양 시장, 전국 9,700여 가구 분양
7월 2주 분양 시장은 활짝 필 전망입니다. 분양 채비를 마친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나서면서 전주보다 물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7월 2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0곳, 총 9,697 가구로 집계 됐습니다 (총 가구수 기준). 전주 공급물량 (총 2,598 가구)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물량입니다.
특히 금주 분양시장에서는 주요 대단지들에 관심을 쏠릴 전망인데요. 대단지일수록 관리비 부담을 덜 수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 등으로 주거 만족도가 높아 주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건설사들이 하반기 밀어내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잠잠했던 분양시장도 점차 분주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분양가 상승 움직임 등으로 분양가 확정이 지연돼 분양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지는 현장들도 있을 수 있어 보입니다.
2. 서울 신산업 거점 일대 분양 눈길
서울시가 유망산업의 거점으로 선정한 지역 내 부동산이 관심을 끕니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주요 거점지역은 홍릉 (바이오, 의료, 헬스), 마곡 (에너지), 상암 (콘텐츠, VR), 가산·구로 (IT), 양재 (AI, 빅데이터), 여의도·마포 (블록체인) 등입니다.
지난달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의 신산업혁신지역인 ‘용산 메타밸리’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인공지능, 핀테크 등의 혁신기술 분야에 381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더 붙고 있습니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해당되는 지역은 홍릉, 양재, 여의도·마포 등의 신산업 거점지역 등입니다. 지난 6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창업정책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총 1조 6717억 원을 투입 기존 거점지역 이외에 창업 관련 허브 및 거점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8년 신산업 거점지역 지정 이후 다소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이 최근 들어서 속도가 한층 빨라지게 된 것입니다. 신사업 거점지역에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이 바이오, 의료 거점으로 개발되는 홍릉입니다.
동대문구 홍릉 일대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경희대학교 의료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의료, 바이오, 헬스 관련 사업을 육성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2020년 7월에는 정부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홍릉 일대를 지정해 강소연구 특구 내에는 이미 스타트업 356곳이 입주해 있는 상황입니다.
또 올해 11월에는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는 서울바이오허브 협력동이 개관하며 2025년에는 R&D 지원센터, 2027년에는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등이 차례로 개관할 계획입니다.
AI분야의 거점지역인 ‘양재’는 2028년까지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인재와 기업, 연구기관 등을 위한 문화, 주거공간을 갖춘 ‘AI 서울 테크시티’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양재동 인근 개포4동 일원은 ‘ICT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대상지로 선정, 양재동과 함께 AI 및 ICT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신산업 거점지역을 주목하는 이유는 관련 기업, 기관 등이 들어서면서 증가하는 일자리와 이에 따른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에 변화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들 신산업 거점지역 개발 효과가 직간접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지난 4월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한 휘경자이디센시아는 1순위에 1만 7000여 명이 몰리며 평균 51.71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완판 됐습니다. 이 단지는 바이오·의료 신산업 거점 지역인 ‘홍릉’과 가깝습니다.
3월 영등포구 양평동 1가에서 분양해 일찌감치 완판 된 영등포자이디그니티도 여의도와 지하철로 4 정거장 거리에 불과합니다.
분양을 앞둔 신사업 거점 수혜 단지로는 분양을 앞둔 신사업 거점 수혜 단지로는 삼성물산이 홍릉 인근에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 호반건설이 용산에 선보이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이 있습니다. 이밖에 마포에서도 대우건설이 분양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통 산업이나 특정지역에 국한된 산업이 아닌 바이오 등 첨단산업 같은 미래사회에 핵심이 될 수 있는 신산업”이라며 “이들 거점지역은 서울시 외곽이 아닌 도심에 위치해 일자리는 물론 인프라도 개선되는 효과로 부동산 시장 또한 큰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3. 7월 11일 기준 분양 일정
7월 11일 기준으로 분양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7월 9일~10일 모델하우스 오픈, 7월 12일~13일 청약 접수
- 대연 디아이엘: 7월 9일~10일 모델하우스 오픈, 7월 14일~15일 청약 접수
-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7월 9일~10일 모델하우스 오픈, 7월 16일~17일 청약 접수
- e 편한 세상 원주프리모원: 7월 9일~10일 모델하우스 오픈, 7월 19일~20일 청약 접수
-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7월 12일~13일 청약 접수
- e 편한 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7월 13일~14일 청약 접수
-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7월 14일~15일 청약 접수
- 남양주왕숙 나눔형 주택: 7월 14일~15일 사전청약 접수
- 안양매곡지구 나눔형 주택: 7월 14일~15일 사전청약 접수
-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2차 주택: 7월 16일 사전예약 접수
※ 오픈 일정은 시공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마무리
이상으로 7월 11일을 기준으로 한 최근 분양 동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서울시의 신산업 거점지역 개발과 관련된 분양 물량이 눈에 띄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7월 2주에는 전국에서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양 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고 있는 만큼, 청약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분양 일정과 조건을 잘 확인하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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