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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 1달 최소 생활비는? 트러스톤자산운용 강창희 대표에게서 듣는 노후준비 팁!

Lena Jo 2023. 9. 7. 06:00

노후준비, 1달 최소 생활비는? 트러스톤자산운용 강창희 대표에게서 듣는 노후준비 팁!

 

출처: 서울경제

 



이 글은 “노후에는 1달 최소 얼마의 생활비가 필요할까? “라는 주제로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와 적정 생활비를 알아보고, 연령별로 노후준비를 하는 방법을 트러스톤자산운용 강창희 대표가 대표가 하신 말씀들 중 일부를 요약하여 소개하겠습니다.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와 적정 생활비는 얼마일까?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말합니다. 적정 생활비는 최소비용이 아닌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데 흡족한 비용을 말합니다. 이 두 가지 비용은 개인의 거주 지역, 건강 상태, 생활 수준 등에 따라 다르게 산정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2020년에 발표한 '국민노후보장패널' 8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와 적정 생활비를 소개합니다. 이 조사는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4천531 가구 (개인 7천343명)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주관적 인식에 따라 노후에 필요로 하는 월 생활비 수준을 조사한 것입니다.(노후 적정 생활비 얼마로 여길까… 부부 월 268만 원-개인 165만 원)


출처: 연합뉴스

 



그 결과, 50대 이상 중·고령자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데 흡족한 '적정 노후 생활비'로 부부 267만 8천 원, 개인 164만 5천 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뜻하는 '최소 노후 생활비'는 부부 기준 194만 7천 원, 개인 기준 116만 6천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생활비는 성별, 연령별, 거주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적정 노후 생활비의 경우, 50대 부부 기준으로는 한 달에 296만 1천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80대 이상에서는 213만 5천 원 수준으로 82만 6천 원가량 차이가 있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개인 기준으로 필요하다고 여기는 적정 노후생활비와 최소 노후 생활비가 각각 169만 8천 원, 120만 7천 원으로 여성 개인 (160만 7천 원, 113만 7천 원) 보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적정 노후생활비가 부부 기준 319만 1천 원에 달했지만 광역시 (265만 7천 원), 도 (252만 3천 원)는 그보다 낮았습니다. 최소 노후 생활비 역시 서울은 부부 기준 224만 4천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 조사 결과와 비슷하게, 서울경제가 2023년 1월에 실시한 '노후준비 설문조사'에서도 노후에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생활비는 부부 기준 월평균 277만 원, 개인은 177만 3000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서울 거주자의 경우 적정 생활비는 부부 330만 1000원, 개인 205만 3000원이라고 봤습니다.



연령별로 노후준비를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연령별로 다른 전략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강창희 대표 (전 미래에셋 부회장)의 강연을 인용하여 연령별 노후준비 방법을 소개합니다. 강창희 대표는 노후를 자녀에게 기대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말하며, 비참한 노후 파산을 막고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합니다.

 


1. 20대, 30대: 3층연금 가입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 연금은 한 달에 10만 원, 20만 원이라도, 적은 금액이라도 20년, 30년, 40년 오래 부으면 세월이 쌓여 돈이 되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장 좋은 것은 직장생활 시작하면서부터 바로 3층연금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준비하면 연금으로 지출하는 부분을 없다고 생각하고 소비 패턴을 만들어서 적응하는 것이 비교적 쉽습니다.
  • 자산관리 원칙을 공부할 것입니다. 내가 가입하는 상품이 저축상품인지 투자상품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나라 의무교육에는 기본 경제지식과 자산관리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든 부모나 전문가에게 배우든 별도로 배우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 인적자본 투자를 열심히 할 것입니다. 연봉을 높이는 노력, 돈 버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 건강 리스크 관리하기입니다. 일상에서 꾸준한 건강관리는 기본입니다. 강창희 대표는 중대질병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중요한 노후대비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 자녀 리스크 관리하기입니다. 자녀의 교육비, 결혼비, 주택구입비 등은 부모의 노후준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강창희 대표는 자녀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돕고, 부모의 재산을 미리 상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2. 40대, 50대: 연금 가입을 유지하거나 늘리기
    
40대, 50대는 노후준비를 위한 골든타임입니다. 연금 가입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개인연금은 세금 혜택이 있기 때문에 가입할 수 있는 한도까지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안정적인 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는 많은 비용과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강창희 대표는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 월세보다 이자가 낮은 경우에만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 월세보다 관리비가 높은 경우에는 투자하지 않아야 합니다.
  •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부동산을 선택해야 합니다.
  •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보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입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에는 시장 변동성과 개별 종목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강창희 대표는 주식 투자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 자신의 투자 목적과 기간을 명확하게 정해야 합니다.
  • 자신의 투자 성향과 위험 인식을 파악해야 합니다.
  • 다양한 종목과 산업으로 분산 투자해야 합니다.
  •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 손실을 인정하고 손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3. 60대 이상: 연금 수령 시작하기

60대 이상은 노후준비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연금 수령을 시작하고, 자신의 재산과 소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연금의 경우, 연금 수령 시작 시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 시작 시점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비용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경우나 다른 소득원이 없는 경우에는 연금 수령 시작 시점을 늦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의 경우, 일시금으로 받거나 월별로 받거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시금으로 받으면 한 번에 큰 금액을 받을 수 있지만, 세금 부담이 크고, 자신이 관리해야 합니다. 월별로 받으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연금액이 낮고, 연금사의 파산 위험이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황과 성향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재산과 소득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노후에는 은퇴 후의 생활비, 의료비, 유산 상속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강창희 대표는 노후에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 자신의 생활비를 산정하고, 예산을 작성하고, 지출을 관리해야 합니다.
  • 의료비를 준비하고,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 유산 상속을 계획하고, 상속세를 준비하고, 유언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노후준비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주제입니다. 노후에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노후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