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산으로 가자! 국내 트래킹 베스트 5
여름이 되면 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 산으로 가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산에서는 시원한 바람과 푸른 자연을 만날 수 있고, 걷는 운동으로 건강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모든 산이 트래킹 하기 좋은 것은 아닙니다. 너무 가파르거나 험난한 산은 오히려 부상의 위험이 있고, 너무 인기가 많은 산은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쾌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름에 트래킹 하기 좋은 국내 코스를 5곳 선정해 보았습니다. 이곳들은 난이도가 적당하고, 경치가 아름답고, 볼거리가 풍부한 곳들입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태안 안면도 - 신두리해안 - 천리포수목원 - 백사장항 - 나문재카페
태안은 파란 바다로 3면이 둘러싸여 특별한 장관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여행지입니다. 다양한 해수욕장과 박물관, 안면도 등 가볼 만한 곳이 풍부합니다.
태안 여행 코스로는 안면도 - 신두리해안 - 천리포수목원 - 백사장항 - 나문재카페가 추천됩니다.
- 안면도: 태안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걸리는 섬으로, 한국의 몰디브라고 불리는 청정한 섬입니다. 섬 전체가 자전거길로 되어 있어 자전거를 빌려서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섬의 명소로는 해양자연사박물관, 안면도 해수욕장, 안면도 등대, 안면도 교각 등이 있습니다.
- 신두리해안: 안면도에서 다시 태안으로 돌아오면 신두리해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두리해안은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합니다. 해안가에는 4km 길이의 해안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바다 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신두리해안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은 100여 종의 꽃과 나무가 있는 수목원입니다. 수목원 내에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산책로가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수목원 입구에 있는 천리포해수욕장은 백사장과 청정한 바다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 백사장항: 천리포수목원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백사장항은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항구에는 수십 척의 배가 정박해 있고, 주변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파는 시장이 있습니다. 백사장항에서는 배를 타고 태안의 명소인 안면도, 가거도, 소청도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 나문재카페: 백사장항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나문재카페는 태안의 대표적인 카페거리입니다.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곳에 위치한 카페들은 각각 독특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2. 대전 계족산 황톳길
대전광역시 동쪽, 대덕구에 걸친 계족산은 이름과 같이 닭발 모양으로 세 산길이 갈라져 나 있습니다. 산길이 완만한 편이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산책하거나 트레킹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약자나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 구간이 8개가 있어 난이도에 맞게 출발 장소를 선택해 갈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입니다. 그중 단시간에 계족 산성에 오르고 싶다면 산림욕장 관리사무소에서 출발할 것을 추천합니다.
- 산길에는 황톳길이 깔려 있고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해 맨발로 황토를 밟으며 황토가 주는 건강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황토는 피부 질환과 관절염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산성으로 올라가면 조선시대의 성곽과 성문, 포루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성곽 위에서는 대전 도심의 전경과 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3. 계룡산 국립공원
계룡산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출발지와 트레킹 난이도가 다양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많은 지역민이 자주 계룡산을 찾습니다. 계룡산의 매력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산의 절경도 뚜렷하게 변한다는 것입니다.
- 특히, 도심에서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싶다면 수통골을 추천합니다. 대전 도심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과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니 아이나 학생이 있다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기회를 놓치지 말자. 등산로 초입까지 나 있는 행복 탐방로는 길이 잘 닦여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데 무리가 없는 배리어프리 여행지.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계룡산의 정상인 천왕봉은 845m의 고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천왕사에서 출발하는 코스입니다. 천왕사는 계룡산의 대표적인 사찰로, 고려시대에 창건된 고즈넉한 분위기의 절입니다. 천왕사에서 천왕봉까지는 약 3km 정도 거리이며, 중간에는 계룡계곡과 소나무 숲을 지나게 됩니다. 천왕봉에 도착하면 넓은 암반 위에 서서 주변의 산들과 하늘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4.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에서 바다를 보며 한적하게 걷고 싶다면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추천합니다. 대왕암으로 향하는 길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약 1만 5천 그루의 소나무가 심어 있어 피톤치드를 느끼며 상쾌한 힐링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울창한 숲과 넓게 펼쳐진 바다를 도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 대왕암공원 둘레길은 송림길, 사계절길, 전설 바윗길, 바닷가길 총 네 구간이 있습니다. 특히, 전설 바윗길에 있는 용굴, 암막 구지기, 할미바위 등과 같은 장소는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어 걷는 재미를 더 해줍니다. 바닷가길 구간에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 넓게 펼쳐진 해변을 보며 캠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 구간마다 가진 매력이 다르니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도보여행해 보길 추천합니다. 송림길은 숲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이고, 사계절길은 계절마다 다른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전설 바윗길은 바위와 동굴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스이고, 바닷가길은 파도소리와 함께 해안선을 따라 걷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5. 부산 해운대구 장산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장산은 탁 트인 해운대구의 뷰를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장산의 정상에서는 바다, 산, 도시의 뷰가 이루는 조화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해보세요. 또한, 산 중턱에 장산 습지가 있어 이색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등산 초보자라면 볼거리가 많아 천천히 올라가면 더 좋을 억새밭 코스를 추천합니다. 가는 길에는 작은 폭포와 억새밭이 있어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트레킹 할 수 있습니다. 등산 도중에 만날 수 있는 억새밭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인증샷도 남길 수 있으니 쉬엄쉬엄 오르며 억새밭 코스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 장산은 등산을 시작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하기 때문에 각자의 발걸음에 맞게 난이도와 출발지를 선택해 등산을 즐기기를 추천합니다. 가장 쉬운 코스는 장산공원 입구에서 출발하는 코스이고, 가장 어려운 코스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출발하는 코스입니다. 중간 난이도의 코스로는 송정동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광안리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여름에 트래킹 즐길만한 곳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곳들은 모두 국내에 있는 곳이라 비행기나 배를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는 곳들입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곳들을 참고하셔서 멋진 트래킹 여행을 즐겨보세요.
참고:
(1) 태안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 자연 속 여행코스!
(2) 올 여름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 추천 - 트래블데일리
(3) 여름휴가지로 걷기 좋은 국내 트레킹 코스 5곳 -디지틀조선일보
(4) 제주도 여름 트레킹 코스, 이것만은 꼭 가봐야!
(5) 더 더워지기 전에 걷자! 전국 트레킹 코스 베스트 7 :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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