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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눈물 흘리는 생애 첫 주택 매수자들, 이렇게 해야 한다!

Lena Jo 2023. 11. 9. 10:00

고금리에 눈물 흘리는 생애 첫 주택 매수자들, 이렇게 해야 한다!

 

출처:연합뉴스

 

생애 첫 주택 매수자, 고금리에 눈물 흘리다


주택시장이 침체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생애 첫 주택 매수자가 올해 들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와 부동산 규제로 인해 청년층의 매수세는 한풀 꺾인 분위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애 첫 주택 매수자의 현황과 고민을 살펴보겠습니다.


생애 첫 주택 매수자, 올해 들어 배로 늘어


7일 법원등기정보광장 ‘소유권 이전등기 (매매) 신청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 집합건물 생애 최초 매수자는 3만 68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3만 1019명) 대비 5819명 (18.8%) 증가했고, 지난해 (1만 7087명)보다는 1만 9751명 (115.6%) 늘었습니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집값 급등기였던 지난 2020년 54만 506명에 이르렀지만, 지난해 고금리 직격타를 맞아 지난해 30만 1542명으로 줄었습니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2만 5100명입니다.

올해 초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인건비와 자잿값 인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움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누적 기준 12.4%가량 오르며 지난해 하락분 (-22.2%)의 과반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층 매수세, 고금리와 규제에 꺾여


다만 최근 매매시장을 주도했던 청년층의 매수세는 한풀 꺾인 분위기입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고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생애 첫 매수자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중론입니다.

이미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섰고, 부동산 대출 상품도 손질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상대적으로 주택 매수 자금이 부족한 30대 이하의 매수 수요가 둔화화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30대 이하가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비중은 37.5%로 나타났습니다. 전월 (38.5%)과 비교해 1.0% 포인트 (p)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 경기 역시 35.7%에서 33.8%로 줄었습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자금력이 약한 젊은이들은 대부분 영끌로 집을 사기 때문에 대출 금리와 대출 한도 등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면 자연스럽게 전체 매수자 가운데 청년 매수자의 비중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생애 첫 주택 매수자, 어떻게 해야 할까?


생애 첫 주택 매수자들은 고금리와 부동산 규제로 인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일단, 자신의 재무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한도 내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금리 상황에서는 대출 이자가 원금보다 더 많이 쌓일 수 있으므로,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을 선택하거나, 가능하다면 중도상환을 통해 대출 잔액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잘 살펴보고, 자신의 입지와 조건에 맞는 주택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장이 침체하더라도, 개별적으로 매력적인 주택은 존재할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조사하고 비교하면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생애 첫 주택 매수자들은 정부의 지원 정책을 잘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 임대주택 지원사업이나 청약통장 우대제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생애 첫 주택 매수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므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집값 더 오른대” 생애 첫 주택 매수자 늘어… 고민은 ‘고금리‘